11월 7일, 한국 미코그룹 회장 전선규 일행이 우시(無錫) 가오신구(高新區)를 방문했다. 쑨웨이(孫瑋) 우시시 부시장은 전선규 회장과 산업 협력 심화 방안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양측은 함께 한국 코미코 중국 본부 프로젝트의 계약식에 참석했다.
쑨웨이 부시장은 한국이 우시의 가장 중요한 외국인 투자 유치국 중 하나로, 미코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우시 경제와 사회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체결된 코미코 중국 본부 프로젝트는 우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집적회로 산업 클러스터와 긴밀히 부합하며, 미코그룹이 중국 시장과 우시의 비즈니스 환경을 높이 평가하고 확고한 신뢰를 가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전선규 회장은 코미코테크놀로지(우시)유한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지금, 그룹이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우시 가오신구의 산업 클러스터 강점을 활용해 기술 연구개발과 현지 제조의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우시의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대외 개방 수준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현재 우시는 '465' 현대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와 완비된 산업 체인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외국인 투자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입 총액은 3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프로젝트 계약은 미코그룹과 우시 가오신구의 협력이 본사 경제에 새로운 도약을 이루었음을 의미하며, 양측의 전략적 협력에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계기가 되었다.
미코그룹은 한국 최대의 반도체 세정 및 코팅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장비 부품 제조, 반도체 장비 부품의 세정·코팅 서비스,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5년, 미코그룹은 우시 가오신구에 코미코테크놀로지(우시)유한회사를 설립해 국내외 유명 기업들에게 반도체 장비 부품 세정 및 코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국 코미코 중국 본부 프로젝트 조인식은 11월 7일에 개최되었다. [사진 출처: 'xinwu_wx' 위챗 공식계정]
향후 회사는 우시 회사에 3,000만 달러의 등록 자본금을 추가 투입하여, 우시 가오신구에서 코미코 중국 본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코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동시에, 앞으로는 우시 회사를 중국 본부로 삼아 전국적으로 세정 및 코팅 관련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