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초콜릿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우시 가오신구에 정식 운영 시작

최근 닝더스다이(宁德时代·CATL)와 스테이트그리드 EV 서비스(國網電動∙ State Grid EV Service)가 협력하여 건설한 장쑤성(江蘇省) 최초의 초콜릿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이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양사가 장쑤성에서 가동한 첫 번째 배터리 교환 시범 프로젝트이다.

초콜릿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진 출처: 우시일보(無錫日報)]

최근 신에너지 택시 한 대가 우시(無錫) 가오신구(高新區) 창장로(長江路)에 위치한 닝더스다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에 들어서자 단 100초 만에 차량 배터리가 교체되었고, 택시는 완전히 충전된 상태로 다시 영업을 이어갔다.

초콜릿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부지 면적이 크지 않아 표준 컨테이너 크기와 비슷하다. 운전자가 신에너지 차량을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에 몰고 들어가면, 하차할 필요 없이 휴대폰으로 명령만 내리면 스테이션이 차량 하부에서 자동으로 배터리 모듈을 교체해준다. 전체 소요 시간은 내연기관차가 연료를 가득 채우는 것보다 훨씬 짧다.

스다이뎬푸과학기술유한회사(時代電服科技有限公司)의 장쑤-산시(苏陕) 대구역 총경리 뤄쥔(羅軍)은, 초콜릿 배터리 교환이 닝더스다이에서 출시한 신에너지 운영 서비스 솔루션으로, 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축간거리 2.55m에서 3.1m 사이의 차종까지 호환되며, 각 교환 스테이션에는 14개에서 30개의 배터리 슬롯을 갖추고 있어 전 과정 100초면 교체가 완료되며, 단일 교환 스테이션의 일일 최대 서비스 횟수는 822회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장쑤성에서 첫 번째 교환 스테이션이 개장한 이후 다음 달 우시에는 초콜릿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이 5곳 추가될 예정이다. 연말까지 우시시 전체 교환 스테이션 수는 30곳을 넘어서게 되며, 핵심 지역에서는 10분 내 배터리 교환이 가능해 전기차 소유자는 '2분 만에 완충, 자유롭게 출발'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닝더스다이는 올해 말까지 장쑤성에 140개가 넘는 초콜릿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구축해 난징(南京), 우시, 쑤저우(蘇州), 창저우(常州) 등 주요 도시를 포괄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는 장쑤성 내 모든 지급시(地級市)에서 초콜릿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이 전면적으로 설치되어, 전체 교환 스테이션 수가 300개를 돌파할 예정이다.

초콜릿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사진 출처: 우시일보]

초콜릿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혁신적으로 20호와 25호 표준 교환 배터리 모듈을 사용하여 휘발유 92호와 95호에 대응하고 있다. 모델마다 리튬 인산철 및 삼원계 리튬 두 가지 버전이 제공되며, 차별화된 전력 용량 구성으로 사용자의 맞춤형 이동 요구를 충족시킨다.

초콜릿 배터리 교환 서비스는 온라인 호출 차량, 택시 등 영업용 차량과 개인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현재 서비스 가능한 차종은 중국제일자동차(一汽·FAW), 창안자동차(長安·CHANGAN), 광저우자동차(廣汽·GAC), 베이징자동차(北汽·BAIC), 상하이자동차(上汽·SAIC), 치루이(奇瑞·CHERY) 등 자동차 회사의 20종이 넘는 배터리 교환 모델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