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부터 우시(无锡) 숴팡(碩放)공항에 입국하거나 임시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온라인으로 외국인 입국 카드를 직접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우시 쿵강(空港) 통상구(口岸)는 장쑤(江蘇)성에서 최초로 이 조치를 시행한 대외 개방 통상구가 되었다.
입국 카드 온라인 작성을 돕는 경찰[사진 출처: 'news-wuxixinwen' 위챗 공식 계정]
여행객들은 스마트폰으로 미리 전자 입국 카드를 작성한 후, 생성된 QR 코드를 저장하거나 스크린샷을 보관한다. 공항의 단말기에서 QR 코드를 스캔하면 약 15초 만에 종이 입국 카드를 출력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가이드 리슈팅(李秀婷)은 "이제는 입국 카드를 미리 손으로 작성할 필요가 없어 정말 편리합니다"라고 전했으며, 싱가포르 관광객 덩웨이창(鄧偉強)은 "사전에 모든 절차를 완료하면 입국 심사가 더 빠르고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우시 쿵강 통상구로 입국하거나 임시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출발 전에 QR 코드를 스캔하여 신고 정보를 작성할 수 있다. 신고가 완료되면 입국 심사장 내 '입국 카드 발급 단말기'를 이용해 QR 코드를 스캔하여 카드를 출력한 후, 곧바로 출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사전에 온라인 신고를 하지 못한 경우에도 입국 현장에서 단말기를 통해 신고와 출력 절차를 모두 완료할 수도 있다. 현재 단말기는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미얀마어, 말레이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14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의 입국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대기 시간을 줄이며, 출입국 심사 효율성을 높여 외국인 관광객이 도착 즉시 신속히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중국 방문이 더욱 편리해지고, 관광, 비즈니스, 친지 방문 등의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시 출입국변방검사소(出入境邊防檢查站)는 공항 운영사, 항공사, 우시에 위치한 외국 기업 등과 협력하여 우시 숴팡 공항의 국제 직항 노선을 통해 이 조치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입국 편의 조치가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구현되고 있다.
입국 카드 온라인 작성을 돕는 경찰[사진 출처: 'news-wuxixinwen' 위챗 공식 계정]
처음 신고 시 생성된 QR 코드를 저장해 두면, 다음 입국 때 해당 QR 코드를 스캔하여 자동으로 정보가 채워진다. 필요한 내용만 수정하면 되므로 반복 입력이 필요 없다. 또한, 생성된 QR 코드는 신장(新疆) 우루무치(烏魯木齊), 훠얼궈쓰(霍爾果斯), 윈난(雲南)성 루이리(瑞麗), 허커우(河口), 하얼빈(哈爾濱), 중산(中山), 시안(西安), 스자좡(石家莊) 등 통상구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재신고가 필요없다.
외국인 관광객은 체크인 시 QR 코드를 스캔하여 정보를 작성하고, 기내에서 승무원이 QR 코드를 제공해 추가적인 신고를 돕는다. 이후 입국 현장에서는 QR 코드를 스캔하여 정보를 작성하거나, 자가 작성 단말기를 사용하거나 종이 입국 카드를 작성하는 다양한 방법 중 선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