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우시(無錫) 숴팡(碩放)공항은 우시-멕시코시티 화물전용기의 첫 운항을 맞이했다.
이는 우시 숴팡공항이 개설한 첫 번째 라틴아메리카 노선뿐만 아니라 올해 우시에서 개설한 최초의 대륙 간 화물 운송 노선으로 장쑤(江蘇)에서 멕시코로의 항공노선 공백을 메워줬으며, 더 많은 중국 제품의 라틴아메리카 지역 진출을 위해 '공중 화물 통로'를 마련했다.
'작은 항구'를 통해 '대규모 무역' 강화, 전면적인 대외 개방 추진
관계자는 '멕시코 항공노선의 개설은 우시 및 주변 도시의 화물이 중앙아메리카 및 라틴아메리카 지역으로의 항공 물류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남아메리카와 연결하는 중요한 게이트웨이로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화물 운송 허브이다. 또한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중요한 글로벌 신흥 시장으로 중국 기업의 해외 확장의 새로운 목표가 되고 있다.
산업 관계자는 '새로운 항공노선 개설은 중국-멕시코 간의 무역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며,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 유지 및 중국의 전면적인 대외 개방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우시-멕시코시티 화물전용기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에 운행되며 비행 시간은 약 22시간 50분이다. 멕시코 화물항공사가 운영하는 이 항공노선은 장쑤성 내 라틴아메리카 지역으로의 첫 화물전용기 운항 노선이며, 현재 중국 내 멕시코 항공사가 운영하는 유일한 중-멕 화물 운송 노선이다.
우시 숴팡공항 항구는 규모가 작지만 7×24시간 운영되고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통관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새로운 항공 노선의 개설은 숴팡공항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의 처리 능력과 화물 운송 보장 능력을 향상시켜 우시 및 창장삼각주(長江三角洲) 지역 전체의 전자상거래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국제 물류 통로 원활화, 화물 항공 운송 가속화
4월 15일 우시 세관의 긴밀한 협조 아래, 6만 건 이상의 화물이 공항 도착부터 통관 완료까지 단 4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효율적인 검사 절차는 화물의 신속한 운송을 보장하고 물류 지연으로 인한 다양한 리스크를 줄였으며 창고 및 인력 등 다양한 비용을 감소시켜 기업의 수익성과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우시공항그룹 관계자는 '직항 항공편은 더 많은 라틴아메리카 기업과 구매자가 저렴한 중국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하며, 현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우시의 집적회로 제품, 쑤저우(蘇州)의 고급 직물, 창저우(常州)의 자동차 부품, 양저우(揚州)의 인형 장난감, 쉬저우(徐州)의 유아용품 등은 우시-멕시코시티 화물전용기를 통해 당일 멕시코에 도착하고 라틴 아메리카의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운송될 수 있다. 블랙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체리, 아보카도 등 멕시코 과일도 짧은 시간 내에 중국으로 운송될 수 있다.
현재, 이 항공노선의 수입품은 주로 자동차 부품이며, 향후 해산물 및 과일도 수입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우시 숴팡공항은 국제 화물 운송 노선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멕시코 노선 외에 독일 라이프치히 노선도 주 3회 운항한다. 또한 한국 서울 노선의 화물 항공편은 매일 운항하며 우시 및 주변 지역의 제조업 및 무역에 강력한 물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우시-멕시코시티 화물 항공편은 두 지역 간 무역을 연결하는 '공중 고속도로'가 될 뿐만 아니라 양국 간 문화 교류 및 우호 협력을 추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