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문을 여는 우시시의 첫 묘회가 10만 명이 넘는 인파와 함께 펼쳐졌다.
태백 묘회는 2월 18일, 음력 정월 초아흐렛날을 맞이하여 메이리(梅裏) 고진(古鎭)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는 2024년 오(吳)문화 발전 대회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와 함께 영화 '태백'의 특별 시사회도 열렸다.
태백 묘회는 장남 지역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첫 번째 행사로 손꼽히며, 우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깊이 뿌리를 내리며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지니는 축제이다. 전설에 따르면, 정월 초아흐렛날은 태백의 생일로, 이 날 메이춘(梅村)에서는 매년 태백 묘회를 개최하여 태백의 '세 번 양보하는 덕'을 기리고 조상들의 장남 개척 업적을 기념한다. 2014년에 태백 묘회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올해 축제는 '메이리에 봄이 오다·메이춘의 기억(春在梅裏·梅村記憶)' 주제의 사진 전시회, 오문화 기념 전시, '수운 장쑤·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설날(水韻江蘇·非遺陪你過大年)' 우시 메이춘 태백 묘회 민속 행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되었다. 또한, '중국 얼후의 고향(中國二胡之鄉)' 새해 음악회, 오문화 관광 시즌, 메이화리(美華裏)·오월(吳越) 수가 개장 등 연중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영화 '태백'은 메이춘 대세계 영화관에서 개봉되었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영화는 태백과 그의 동생이 선진 문화와 기술을 오지(吳地)에 전파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올해 상반기 우시의 주요 영화관에서 공식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태백 묘회'는 오문화 발전의 핵심 행사로, 우시와 인근 지역에서 온 10만 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의 매력을 만끽했다. 이 축제는 2014년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우시에서 가장 의미 깊고 영향력 있는 행사 중 하나이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민속 행렬과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22개 팀, 약 400명의 참가자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다양한 민속 공연을 선보이며, 장남 지역의 풍부한 문화와 예술을 보여주었다.
"메이춘에서 2년 넘게 근무했지만, 태백 묘회를 직접 관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접 보니, 듣던 것보다 훨씬 멋있네요!" 메이춘의 새로운 주민인 우 씨는 축제의 생생한 순간을 카메라로 담으며 감격해했다.
메이춘 주민과 인근 도시에서 온 관광객들은 가족과 함께 전통 설날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축제에 참여했다. 또한, 축제의 다채로운 장면들이 생방송으로 전파되어 멀리 떨어진 가족과 친구들과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행사로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메이리 고진에서 열린 시장에서는 현지 음식과 각지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맛볼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