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춘절(중국 설)을 맞이하여 풍성한 명절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춘절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우시 쿵강(空港)경제개발구에서는 '용이 비상하며 춘절을 만방에 전한다(龍行龘龘, 春到萬家)'라는 주제로 '우리의 명절, 정신적 고향' 춘절 문화행사가 1월 15일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번 행사의 시작을 알린 것은 흥겨운 극적인 노래가 가득한 희극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은 <추향이 차를 보내다(秋香送茶)> 등 각종 전통적인 고전극과 더불어 <부흥호에서 부흥을 노래하다(複興號上唱複興)>와 같은 차세대 창작극도 포함되어 있다. 예술 자원봉사자들의 아름다운 노래와 멋진 공연 덕분에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직접 전통 연극 문화의 무한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 가족과 국가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춘절의 또 다른 중요한 전통에는 춘련이 있다. 서예 동호회 자원봉사자들이 붓을 들고 새해 인사말, 청렴한 품성, 가정의 교훈을 담은 춘련(春聯)을 써내려갔다.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춘련을 받으며 직접 서예를 체험하고 전통 춘련 문화의 매력을 느꼈다. 이들은 "손으로 직접 춘련을 쓰니 명절의 정취를 더 깊이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우시시의 무형문화재 전승인 펑주안선(馮鑽荪) 선생은 전지전지(剪紙) 공예를 소개하며 현장에서 직접 전지 공예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펑 선생의 지도하에 직접 전지 공예를 체험하며 전통 문화의 매력을 체험했다. "이런 행사는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되었다"라며 참가자들은 만족감을 표했다.
춘절 행사에 전시된 연화 작품들은 중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색상과 의미로 표현했다. 이들 작품은 중국의 발전과 변화, 전통 문화, 농촌 풍경 등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생활·새로운 풍속·새로운 연화' 전시는 춘절의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콩강경제개발구는 앞으로도 '중국의 우수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자'라는 취지 아래 다양한 문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 예술 공연, 전시회, 예술 대중화, 마켓 활동, 수공예 체험, 독서 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전통 문화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춘절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한묵(翰墨)이 향기를 풍기며 춘절을 전하는' 춘련 나눔 행사, 그림자극 공연, 무형문화재 테마 시장, 전국 독서 촉진 활동, 중국 24절기 문화 전시, 중국 전통 악기 문화 전시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문화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행사들을 통해 명절의 정취를 느끼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