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촌(梅村) 묘회에서 만나요!" 어린 시절 가슴 뛰게 했던 그 말, 이제 화면 너머로도 그 시끌벅적한 모습이 전해진다. 그 속에서 오우의 문화를 만끽하고 장난의 진한 설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지금, 매촌 태백사 묘회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 돌아보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태백사 묘회는 풍부한 문화적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태백이 매리(梅裏)에 정착해 구오(句吳)를 세운 이야기에서 비롯된 이 묘회는 태백의 생일인 음력 1월 9일을 기리며 매년 열리며 매촌 주민과 방문객들이 모여 기도를 올린다.
이전 묘회에서는 태백 가정 제사 외에도 다채로운 민속 공연이 펼쳐졌다. 북소리, 전통 연극, 농경 문화 행사, 화려한 가마 행렬까지 백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진이 묘회의 하이라이트였다. 축제의 즐거운 음악 속에서 묘회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무형문화재는 옛 문화의 생생한 기억을 후대에 전하는 매개체다. 태백사 묘회는 이를 통해 특색 있는 무형문화재 행사를 선보이며 고전적인 중국 전통음악의 멋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관람객들은 오우 지역의 민속 예술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무형문화재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우시 희극단의 공연과 다양한 대중 예술 공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서 현대 문화와 전통 문화의 조화로운 융합을 경험하며 고전의 진수를 맛봄과 동시에 오감을 통해 우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정이 펼쳐진다.
묘회의 핵심은 역시 음식이다. 설레는 인파 속, 설날의 분위기를 가득 품은 먹거리 부스는 어린이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사탕수수, 사탕 그림, 다양한 간식들... 태백사 묘회에 오면 누구나 몇 군데 부스에는 꼭 들러보게 된다. 활기차고 즐거우며, 설날의 분위기를 가득 느낄 수 있는 '북적임', 발 디딜 틈 없는 '분주한 분위기'가 이곳을 가득 메운다.
이 짙은 설날 분위기 속에서 '원스톱'으로 먹고, 마시고, 놀고, 쇼핑을즐길 수 있는 기회는 순수하면서도 큰 행복을 안겨준다. 꽃이 만발하고 달이 밝은 밤, 장난의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다. 매리 고성의 활기, 새해 묘회의 화기애애함,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태백사 묘회의 가장 소중한 모습을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