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계항(大溪港) 습지공원은 우시(無錫) 동남쪽에 위치하면 타이호(太湖)의 꽁후완(貢湖灣)에 인접하고 있다. 이 공원의 총면적은 약 380만 제곱미터에 이르며, 우시 가오신구(高新區)의 7.8킬로미터 타이호 안선과 우시 가장 긴 13킬로미터의 컬러 운동로를 포함하고 있다. 2016년 3월에 대계항 습지공원은 장쑤성(江蘇省) 임업국(林業局)으로부터 성급(省級) 습지공원으로 지정됐다.
대계항 습지공원은 아름다운 자연풍경으로 유명하며, 이곳은 휴식을 취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이다. 호수, 강, 얕은 물웅덩이, 생태섬 등은 공원에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고, 이곳에서 다양한 수생 식물과 야생 조류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이 공원은 습지 보호와 복원, 과학 보급 교육 및 과학 연구 모니터링, 문화 전시 및 생태 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종합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녹수청산(綠水青山)에 머물게 된다면 도시에서 생활하며 쌓인 피로가 싹 날아간다. 대계항 습지공원은 탁월한 자연환경으로 우시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목적 ‘거실’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이곳은 타이호 연안 생물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녹수청산은 바로 금산은산(綠水青山就是金山銀山)’이라는 생태발전 철학을 구현하는 ‘전시실’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타이호의 맑은 물결,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 향긋한 꽃과 풀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주민들,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진 애호가들, 뛰노는 어린이들과 손잡고 산책하는 노부부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은퇴한 주민이자 태극권 애호가인 웡젠더(翁建德)는 ‘여기서 태극권을 연습할 때 큰 떼의 수조(水鳥)를 볼 수 있어요. 녹수청산이 바로 우리 옆에 있죠. 생태환경이 이렇게 좋은 곳에서 태극권으로 몸단련을 하니 기분이 매우 좋아요.’라고 전했다.
우시 가오신구는 대계항 습지공원의 생태적 장점을 더욱 강조하고 발휘하면서 생태환경이 시민들에게 가장 보편적인 복지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