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화전국귀국화교연합회가 10차 중국화교 국제문화교류기지 명단을 발표했다. 홍산(鸿山) 지역사회의 홍산타이보문화구(鸿山泰伯文化区)가 성공적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는 우시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기지다. 이번 명단에는 전국 92곳 기지가 선정되었다. 이러한 명단 선정은 교류기지를 활용하여 귀국 화교의 가족과 해외교포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를 진행하고 중국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며 중국의 목소리를 전파하기 위함이다.
오문화 기원——홍산타이보문화구
우시시 홍산타이보문화구는 신우구 홍산 지역사회에 위치하며 부지면적은 56만 m2다. 문화구는 홍산을 메인으로, 타이보묘(泰伯墓), 오문화광장(吴文化广场), 홍인탕(鸿隐堂) 및 홍산의 건축물 등 10여 곳을 포함하며 타이보 및 량홍(梁鸿) 관련 유적들이 대부분이다. 그중 타이보묘는 동한(东汉) 2년(기원 154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훗날 여러 번 개조되었다. 1997년 확장공사 후 2000년 4월에 개장했다. 최근 몇년간 재차 개조와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여 매년 연인원 약 3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타이보는 상나라 말기 주 부락의 수령인 주태왕(周太王)의 장남이다. 그는 천리를 달려 오나라를 방문하여 성을 쌓고 나라를 세워 중원(中原)문화를 도입하였으며 타이호 유역의 본토문화와 융합시켜 찬란한 오문화를 구축했다. 타이보는 사후 홍산에 묻혔다. 타이보의 “지덕(至德)”정신은 오문화의 정수인 동시에 훌륭한 중국 전통문화로서 3,000여 년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오문화 전파——오문화 견학행사
홍산은 깊은 오문화를 보유한 동시에 다양하고 다원화한 오문화 견학행사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전역에는 전국 중점 문물보호단위, 성급 문물보호단위, 시급 문문보호 단위 및 기타 일반 이동불가 문물 20여 곳이 있으며 국가 4A급 관광지 3곳 및 국가 3A급 관광지 1곳을 보유하여 “오월고지, 태보고리, 지덕명방, 문화명진, 원사지향(吴越古地、泰伯故里、至德名邦、文化名镇、院士之乡)”이라는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곳에는 구오고국(句吴古国), 거안제미(举案齐眉) 등 다양한 역사전설이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중점보호대상인 춘추전국 유적, 국가급 생태습지, 치엔씨(钱氏) 가문 등 “1문6원사(一门六院士)”의 미담도 있다.
독특한 지역 우세와 유구한 오문화 역사로 인해 홍산은 우시 오문화 테마견학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문화구는 “뿌리를 찾는 여행”을 하는 해외 중국계 청소년 약 1,000명을 맞이하였으며 그들을 위해 오문화 테마견학 노선을 무료로 개장했다. “중화 가족애·이야기 들려주기” 온라인캠프 행사에서 60여 국가에 있는 해외 중국계 청소년과 어린이 1.2만명을 위해 오문화를 들려주었다.
오문화 혁신——오월문화 디지털 과학혁신밸리
올 7월, 홍산에 입지를 정한 오월문화 디지털 과학혁신밸리(吴越文化数字科创谷) 1기 공사가 착공했다. 그중 “홍산기경(鸿山奇境)” 프로젝트는 홍산 관광리조트를 위해 “서쪽에는 링산이 있고 동쪽에는 홍산이 있다”는 디지털 문화관광 브랜드를 크게 홍보하고 우시의 “장강삼각주 선도, 전 중국으로 전파”하는 디지털 오락문화산업 혁신응용 시범구역 건설을 위해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