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고신구는 최근 몇 년간 자체의 우위를 잘 활용해 신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고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우시고신구의 신에너지산업 생산액은 230.7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하였고 매출액이 2000만 위안 이상인 신에너지 업체가 18개, 종사자가 총 17600여명에 달했다.
LG화학 자동차용 전지 양극재 프로젝트 착공식이 지난 19일 열렸다. 이는 우시고신구가 신에너지 전지산업을 발전시키는 또 하나의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현재 파나소닉에너지, 무라타신에너지, 지에스유아사, 삼성SDI 등 한일 유명 전지제조업체들이 우시고신구에 자리잡고 있어 양극재, 전지셀, 전지모듈로 구성된 비교적 완전한 산업사슬 구도를 형성했다. 우시고신구 전문가에 의하면 신에너지 기술이 발전하고 충전시설이 개선되면서 신에너지 자동차의 에너지 절약 및 오염물 배출감소 효과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고 신에너지 자동차산업은 고속 발전 양상을 나타낼 것이며 자동차용 전지는 미래에 수천억 위안급의 거대한 시장을 차지할 것이다.
일부 외자기업들은 우시고신구의 신에너지산업 발전 전망이 밝을 것으로 판단해 계속 자본을 늘리고 새로운 신에너지산업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무라타혁신지조원에 새로 입주한 11억 달러의 프로젝트가 지난해 우시고신구에서 체결됐다. 무라타신에너지 리튬전지공장은 무라타혁신지조원의 첫 프로젝트로써 올해 초에 생산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신형 리튬이온전지를 연간 1.32억 개 생산하고 연간 매출이 35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무라타신에너지(우시)의 생산액이 백억 위안선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분야는 신에너지산업의 중요한 부분으로써 지속적인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태양광산업의 발원지인 우시고신구는 태양광 업체들이 끊임없이 모여들어 상더(尚德)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태양광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였고 또 단결정 실리콘 스틱, 다결정 잉곳, 웨이퍼, 전지, 모듈, 태양광 제조설비, 보조재, 시스템 통합을 포함한 비교한 완전한 산업사슬을 초보 수준으로 형성했다.
신에너지 장비 관련 업체들의 발전도 주목된다. 지난해 50억 위안 투입된 시얜다오그룹(先导集团) 본부와 반도체 및 연료전지장비 제조기지 프로젝트가 우시고신구에서 착공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가동은 신에너지 장비 분야에서의 시얜다오그룹의 선두 지위가 공고해 졌고 동시에 시얜다오그룹이 반도체 및 연료전지 산업에 진출하였음을 의미한다. 시얜다오그룹은 현재 테슬라, 파나소닉, 소니, 삼성SDI, LG화학, ATL, CATL, 비야디 등 유명 전지업체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