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개혁개방 이래 ‘해외로 진출 국내로 유치’ 정책은 중국 외향성 경제발전 전략의 핵심 구성 요소가 되었다. 이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이고 신속한 성장과 산업 구조의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를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시고신구는 설립된 이후 26년 동안 줄곧 이 정책을 견지해 왔다. 현재 외국투자기업이 총 1,500여 개 달하며 글로벌 500대 기업 중의 53개 기업이 여기에 포함되고 110개 프로젝트에 투자해 우시고신구는 국제 영향력을 가진 일본•한국•유럽•미국투자 집중지역 및 국내에서 외국자본이 가장 집중된 곳 중 하나가 되었다.
우시고신구는 설립 초기인 90년대 초에 각종 논란에 휩싸였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이곳의 조건은 매우 열악했다. 우시춘티엔(无锡村田)전자유한공사 이사 겸 부총괄매니저 중워이웨(钟伟跃)는 우시고신구에 처음 왔을 때 대부분이 논밭이였고 그의 회사 역시 당시에는 풀과 나무들로 둘러싸인 단층집이였다고 말했다. 당시의 우시고신구는 그저 도시 내의 한 낙후한 농촌에 지나니 않았었다. 지금의 넓은 땅, 빽빽이 늘어선 고층건물, 활기찬 광경과는 전혀 달랐다. 그리고 수십 년간 외부와 접촉하지 않아 세계 발전 궤도에서 이탈하였고 여기의 기업들은 기술 및 관리 방면에서 해외 업체들과 큰 차이를 나타냈었다. 당시의 합자회사들은 마치 갓 태어난 신생아마냥 걸음마 단계에 처하였기에 각계 인사들은 그들의 발전에 의문을 제기하였고 많은 외자기업들은 아무런 행동 없이 살펴보기만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시고신구는 대외개방 목표를 세웠고 ‘해외로 배출 국내로 유치’ 정책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착실하고 진지한 업무 태도와 열정적이고 세심한 서비스 정신으로 외국자본을 유치하였고 동시에 직원들에게 해외의 선진적인 관리 경험과 기술 지식을 전수하였으며 현대화 기업관리제도를 제정했다. 예를 들어, 하이잉(海鹰)과 GE는 협력 이후 적극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열심히 배우고 실천하게 하여 기술력을 강화하였고 비교적 짧은 시간에 세계 1세대 노트북형 초음파 진단기를 제조해냈다.
우시고신구는 26년의 신속 발전을 거쳐 5.4평방 킬로미터의 가난한 농촌에서 220평방 킬로미터의 하이테크시티로 변신하였고 GDP는 1992년의 2.7억 위안(RMB)에서 2017년의 1618.8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우시고신구의 마이크로 전자산업의 규모와 기술은 국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신에너지 산업의 생산 규모와 기술력은 국내 개발구 중 1위를 차지하고, 사물인터넷 산업은 국가 전략으로 등급하였고, 생명과학기술 산업의 종합적 실력은 국내 개발구 중 10위 안에 든다. 이같이 놀라운 성과를 거둔 데에는 외자기업들의 역할이 컸다. 외자 도입을 통해 경제 발전의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해외의 선진적인 기술과 관리경험을 흡수해 제품의 종합적인 품질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했다. 우시고신구는 최근 몇 년간 외국자본을 이용해 규모를 확대하고 품질을 제고하고 구조를 부단히 개선해 왔다. 우시춘티엔전자 이사 겸 부총괄매니저 중워이웨가 말했듯이 20여 년의 발전을 거쳐 그의 기업은 전반적으로 노동밀집형에서 고신기술•고부가가치 방향으로 발전하였고 이것은 일종의 질적 변화에 해당된다. 외자기업은 점차 우시 경제 발전의 강대한 추진력이 되었고 고신구의 산업 구조 최적화 및 업그레이드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산업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즉 도입에서 흡수까지 또 흡수 혁신에서 자주혁신까지 우시고신구는 줄곧 ‘진정한 핵심을 취하자’는 이념을 고수하였고 ‘역혁신’을 통한 발전의 길을 개척했다. 노동밀집형 외자기업 유치 또는 외자기업의 기술, 제품 등을 그대로 들여오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기술력이 높은 핵심 부분을 흡수하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보태어 자체 개발한 제품을 내놓고자 노력한다. 우시고신구의 기업들은 들여오는 동시에 해외로 진출한다. GE 메디칼시스템(중국) 총괄메니저 짱짜오훠이(张朝晖)는 GE의 ‘역혁신’에 대해 소개했다. 그의 소개에 의하면, 예전에는 해외 다지인을 가져와 중국에서 제조했지만 우시고신구는 중국팀이 디자인한 제품을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고 심지어 GE가 개발한 제품을 타국의 생산기지에서 생산하는 등 ‘역혁신’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