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우시(無錫) 심포니 콘서트홀의 오프닝 뮤직 시즌이 정식 개막했다. 첫 공연은 세계적인 지휘자 안드리스 넬슨스(Andris Nelsons)가 지휘봉을 잡고, 세계 10대 교향악단 중 하나인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이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300년 가까운 역사의 이 명문 악단이 중국 내 지급시(地級市)에서 단독 음악회를 개최한 첫 사례로, 현장을 찾은 약 1,500여 명의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을 선사했다.

우시 심포니 콘서트홀 [사진 출처: 'xinwu_wx' 위챗 공식계정]
개막 공연에서 악단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i Shostakovich)의 '교향곡 10번 마단조' 등 두 편의 고전 명작을 훌륭하게 연주했다.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4회 수상에 빛나는 안드리스 넬슨스는 깊고 섬세한 지휘로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정교하게 되살렸다. 제16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Yulianna Avdeeva)는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면서도 파워풀한 연주 스타일로 협주곡의 풍부한 감정과 웅장한 기세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우시 심포니 콘서트홀 오프닝 뮤직 시즌 개막 공연 현장 [사진 출처: 'xinwu_wx' 위챗 공식계정]
율리아나 아브제예바는 인터미션 중 "이곳에서 연주하니 피아노 음색이 아름답고 투명하게 울리며, 시청각 체험이 매우 뛰어났다. 그 자체로 하나의 즐거움이었다!"고 극찬했다. 수준 높은 공연과 일류의 시청각 환경은 현지 음악 팬들에게 '세계 음악의 도시'가 지닌 예술적 저력을 생생하게 느끼게 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많은 베테랑 음악 애호가들이 도시를 넘어 공연을 찾아오게 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심포니 콘서트홀 광장에 모여 라이브 음악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출처: 'xinwu_wx' 위챗 공식계정]
우시폴리콘서트홀운영관리유한회사의 잔먀오(占苗) 총경리는 이 역사적인 명문 악단의 '이례적인' 방문은 우시의 도시 문화적 역량과 전문 공연 하드웨어에 대한 이중적인 인정이라며, 우시가 하이엔드 공연의 '경유지'에서 '목적지'로 변모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프닝 뮤직 시즌은 7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약 40회의 고품격 공연과 10여 회의 공익 문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탄둔(谭盾), 뤼스칭(吕思清), 천사(陈萨) 등 국내외 저명 예술가들과 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악단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음악홀은 '시민 콘서트', '뮤직 애프터눈 티' 등 대중을 위한 다양한 문화 혜택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